도시계획가는 무슨 일을 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변의 도시가 어떻게 꼼꼼하게 계획되고 조성되었는지 궁금하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향유하고 있는 도시 공간은 단순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가'가 우리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심하게 계획하고 실현시킨 것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도시를 형성하는 복잡한 과정 및 계획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쉽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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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의 종합적 계획

 도시계획가는 우리 도시들의 청사진 뒤에 있는 주모자들입니다. 거리, 공원, 거주지역, 상업지역 등의 배치를 구상하는 대규모 건축가와 같습니다. 조화로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조각이 꼭 맞아야 하는 거대한 퍼즐과도 같습니다. 건물에 벽돌 하나를 쌓기 전에,  지형, 기후, 그리고 기존의 기반 시설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도시의 전체적인 요소를 분석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단순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도시의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녹지를 계획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서비스 혹은 시설들를 배치합니다. 그 결과,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을 위해 유기적으로 작동되는 도시가 조성됩니다.
 

2. 개발과 보존의 균형 조정

 그들은 개발과 보존 사이의 섬세한 균형의 수호자들입니다. 한편으로 삶의 편리성을 위해 개발을 통한 도시의 현대화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도시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정체성 또한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적인 지역을 상상해 보세요. 그곳은 아마도 계획가가 엄청난 시간을 쏟아서 계획한 결과일 것입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최대한 가꾸어 나가면서 혁신과 보존 사이의 미세한 선을 탐색합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을 역사보존구역으로 지정하여 고건축(한옥, 근현대건축물, 문화재 등)을 보존하거나 역사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 디자인을 통합한 계획도 할 수 있습니다(서울의 피맛길, 북촌, 동순라길 등). 이것을 한 편의 노래가사처럼 서술해 보자면, 도시계획가들에 의해 조율되는 옛 것과 새것 사이의 하모니입니다. 
 
 

3.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조성

 
 동네에 있는 큰 공원에서 여유롭게 주말을 즐겼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북적하는 한강공원, 서울시청 광장, 광화문 광장 등에 대해 감탄한 적이 있나요? 단지 건물을 짓는 것과 도로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공동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것은 계획가가 하는 일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그들은 공원, 휴양지, 그리고 공공공간을 전략적으로 디자인하고, 사회적 통합을 유도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하고, 단순히 삶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상상하고 계획합니다. 이러한 공간들은 다 그들의 손을 거쳐 조성됩니다. 지금 걷고 있는 길, 집 앞 공간, 핫플레이스 등 모든 공공공간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가가 한 땀 한 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계획하고 조성된 것입니다. 한번 여러분이 사시는 지역에서 산책을 할 때, 그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이 모든 것을 한 땀 한 땀 계획하였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마음껏 즐겨주세요. 그게 도시계획가의 성취이고 행복이랍니다.
 
 

결론

 도시를 향유하는 데에 있어 거대한 태피스트리에서, 도시계획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들을 형성하기 위해 뒤에서 일합니다. 매일같이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예술과 과학을 혼합하고, 오늘날의 필요와 내일의 열망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스케치부터 북적거리는 도시 풍경까지, 모든 단계는 그들의 전문 지식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다음번에 여러분들이 도시를 향유하면서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할 때, 도시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마술사들인 도시계획가들의 사려 깊은 작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며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계획하는 과정